에어컨 틀지 말라는 아래층 아줌마 어쨰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파트 2층에 거주 중입니다. 요즘 날이 많이 더워서 주말 같은 때에는 집에 있는 시간도 길고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집은 베란다 바깥쪽으로 실외기가 달려있잖아요. 그걸 원인으로 지금 아래층에서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이사 오고 여름은 처음 보내는 거라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에어컨을 틀고 실외기가 돌아가는데 그 쇠가 난다라는 이유로 쫓아와서 난리를 치고 인터폰을 콜 해대고 보복 소음을 가하기 위해서 천장을 계속 칩니다. 당연히 실외기가 돌아가면 소리가 날 수 있지 않냐? 이야기를 하니 왜 본인들이 피해를 봐야 하냐는 겁니다. 저 또한 저희 위층집도 실외기가 돌아갈 때 나는 소리가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이 기온에 에어컨 없이 사는 집에 맞추기 위해서 에어컨을 틀지 말라니 이게 무슨 봉변인가요. 실외기를 집안에 들여놓던지 절대 켜지 말라네요.
저보고 개념이 없는 인간이라느니 자기가 정신병 약을 먹고 있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에어컨을 켜지 말랍니다. 관리 사무소에서는 실외기는 어쩔 수 없다 하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니들 다 한패냐. 개념 없는 것 들이다. 실외기 다 망가뜨려 놓겠다 등등 헛소리를 해대니 말이 통하질 않습니다. 아래층은 50대 여자이고요.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실외기 또한 없습니다. 참 황당합니다. 이런 상황이 정말 정상적인 상황인가요? 참고로 저희 집 에어컨은 구매 3년 된 에어컨이고 실외기 소음은 확인하였으나 전혀 크지 않고 오히려 위층 실외기 소리가 더 컸습니다.
아래층에서 요구하는 건 왜 본인이 위층 에어컨 켠 걸 알아야 하냐? 팬이 돌아가는 것도 싫다. 나는 안 켜는데 넌 왜 켜냐. 이 말을 반복하고 여름에 창문 열어놓은 내가 문제냐? 여름에 에어컨 켜는 네가 문제야? 등의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실외기 문제만 적었지만 그 외에도 계단 올라갈 때 발자국 소리 안 나게 해라. 화장실 물 쓰는 소리 내지 마라. 집에서 재채기하지 마라 등의 요구를 했었습니다. 모순인 부분은 아래층 여자는 하루종일 락 음악을 들으며 소리를 지른다는 겁니다. 개인적 취향이구나 하고 무시해 왔으나 일장적인 주장이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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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든가 말든가 계속 에어컨을 튼다. 지랄할 때마다 경찰을 부른다.
망가뜨리면 재물 손괴로 신고하면 되죠. 그리고 요즘 날씨에 어떻게 에어컨을 안 틀고 사나요
이걸 에어컨 못 켜게 한다에 집중하면 안 되고요. 소음이 심하다는 거고 소음 때문에 괴롭다는 거잖아요. 그럼 위층도 뭔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일단 실외기를 베란다 안으로 들여놓으세요. 소음 때문에 힘든 사람이 있다는데 왜 인정을 안 하시는지.
저희 집도 위층 실외기 때문에 엄청 고통받고 있어요. 몇 번 이야기했는데도 달라지는 게 없고. 본인은 잘 모르시겠지만 실외기 소리 상상 이상으로 커요. 처음 들었을 때 바닥에 마사지기 갖다 댄 줄 알았어요. 진짜 소음 엄청납니다. 이게 오래된 에어컨을 쓰셔서 그런 거 같은데 심지어 자다가 깬적도 몇 번 있어요. 제발 실외기 밑에 매트를 까시던지 뭔가 해주셔야 합니다.
아파트 살면서 그런거 감수 안 하고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하고는 트러블 없나요? 그런 사람은 어딜 가도 트러블 메이커예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가서 제기하세요. 혹시 전세면 부동산에 이야기하세요. 유난한 이웃 때문에 못살겠어서 이사 간다고 소문나면 집 안 나가고 임대인 빡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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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만의 문제라면 서로가 배려 가능한 선에서 노력하고 대화한다면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 중 어느 누가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서로를 위해서라도 그래야만 하고요. 하지만 이 경우에는 계단 발소리, 화장실 소리에 하다 못해 재채기 소리까지 문제 삼는 아래층의 행동을 볼 때 심각한 상황이네요. 아래층이 소음에 많이 민감한 듯하니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에어컨이며 여러 소음에 대한 조치를 한 뒤에 아래층과 대화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본인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노력을 했고 조심하겠다, 그러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라고요.
그럼에도 아래층에서 지금처럼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나 배려가 없는 태도로 나온다면 내려놓으시면 됩니다. 아래층과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관리실이나 경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그들과 힘을 합쳐 해결하도록 하세요. 이 날씨에 에어컨을 틀지 말라는 요구부터가 다른 해결 방법은 찾아보려 하지 않은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니, 신경 쓰지 마시고 에어컨 트시되 아래층과 함께 평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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