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 때문에 이혼 위기에 놓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수술로 입원을 하시게 되었어요. 형수님께서 형과 저한테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고는 제 아내에게 격일로 간병을 하자고 하셨답니다. 제 아내는 회사를 이틀에 한번씩 빠지는 건 불가능하니 간병인을 쓰겠다고하니 형수님이 친척들에게 연락해 제 아내를 아픈 시모 버리겠다고 한 며느리로 모함을 하고 다녔답니다. 이모가 저한테 연락해 무슨일이냐고 하셨고 제 아내는 직장 다녀서 간병이 불가능해서 간병인을 쓰겠다고 한거라고하니 제 아내가 직장 다니는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형수님이 직장 이야기는 전혀 안하시고 주부인 형수님만 간병 독박 쓸까봐 제 아내를 모함한 분위기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건 간병을 하더라도 친자식인 형과 제가 할 일인데 왜 우리한테는 걱정 말라고 해놓고 제 아내만 괴롭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형은 형수가 알아서 간병한다고하니 고마운 마음에 형수 편만 들고 있어요. 형수님이 평생 직장을 안다녀봐서 잘 모르시는건지 제 아내가 간병하기 싫어서 핑계댄다고 오해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어차피 형과 저도 직장 때문에 간병은 불가능하니 마음 편하게 간병인 쓰고 싶은데 형수님이 간병인 쓰면 어머니를 버리는 행위라고 분위기를 몰아가서 형도 간병인 쓰자는 말을 형수 눈치보면서 못하고, 제 아내만 나쁜 며느리로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아내가 이런 형수한테 학을 뛴건지 계속 이혼하자고 합니다. 형수를 감당할 자신이 없답니다.
이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했더니 어머니와 형은 그래도 핏줄이라고 제가 이혼이라도 당할까봐 제 아내 눈치를 보고 잘하여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형수님은 역시나 남이라서 그런지 제가 이혼을 당하던 말던 자기 기분대로만 제 아내를 대하고 오히려 이혼하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행동을 합니다.
제 아내도 형수님한테 맞대응하니 형수님은 계속 친척들에게 여자 하나 잘못들어와서 집안 풍비박산 나고 있다고 계속 제 아내탓으로만 돌리려고 합니다. 어머니와 인연을 끊지 않는 한 형수님을 계속 볼 수 밖에 없을텐데 형수님 때문에 아내와 어머니 중 한쪽을 잃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형수님은 같은 며느리끼리 왜 적대심으로 대하는지 모르겠어요. 신혼때도 제 아내에게 제 전 여친 모델같았다고 뻘소리해서 아내 기분 상하게 하더니 왜 자꾸 아내를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형수님께 뭐라고 하면 엄청 서럽게 우셔서 형하고도 싸움나고 답답할 뿐입니다.
형수님 때문에 이혼 위기에 놓였습니다_베플
우리 신랑 같으면 형이랑 한판 시원하게 했을텐데. 니 마누라 간수 제대로해서 내 아내한테 헛소리 못하게 하라고. 본인은 형과 형수랑 연을 끊을 각오로 아내를 지켜야 합니다. 형수는 직장생황하는 나보다 잘난 동서한테 질투하고 있는거에요.
우는게 무서워요? 형이랑 싸우는게 무서워요? 그럼 본인 와이프는 지금 어떤게 무서울꺼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모함받는데 그게 무섭다고 징징대는 남편 정 떨어지네요.
그 간병인 비용을 형수 준다고 하거나 아내가 간병 못하니 간병인 비용 다 내준다 했어야하는데 안해서...그런데 왜 형수를 못 끊어요? 아내 폰에서 형수 차단시키고 본인과 형이랑 둘이 알아서 하면 되잖아요. 어머니도 형네랑 따로 만나서 챙기시고 그럼 돼요.
자기 남편이랑 시 동생은 어렵고 만만한게 동서라서 그런거니 판을 이쪽으로 가져오세요. 형수님이 우리 사정을 이해해 주실 줄 알았는데 나랑 형님이 간병 안한다고 불만을 가지시는 중 몰랐다. 직장 다닌다고 간병을 못하는건 형이랑 나도 그러니 우리한테 불만을 에둘려서 말씀하신거 아니냐 해요.
형수님 때문에 이혼 위기에 놓였습니다._me
이혼 위기에 처한건 형수님 때문이 아니라 본인 때문입니다. 원인 제공은 형수님이지만 본인의 안일한 대처가 지금의 사태를 만든거에요. 우선 어머니 간병을 가족인 본인은 물론 형에게도 자신들이 나서서 하려 하지 않고 형수가 나서니 맘 한편으로 안심하면서 하자는대로 따라간거는 형수에게 아내를 건들 빌미를 준겁니다. 또한 형과 형수에게 좀더 아내의 입장에 서서 의견을 이야기하지 못한거는 남편으로서의 역활을 못한겁니다. 당장 내 아내가 힘들어하는데 형과 형수의 입장을 우선 순위로 두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니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아내가 간병인을 쓰자고 한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 상황에 맞게 이야기 했다는걸 알면서도 형과 형수, 친척들까지 아내탓을 하게 만들때까지 둔건 스스로 만든 가장 큰 이혼사유인거죠. 본인이 나서서 간병을 한다든지, 간병인을 쓰도록 더욱 의견을 어필한다든지, 정 안되는 아내는 이 일에서 빠질 수 있게 형이고 형수고, 친척들이고 접근을 못하게 막았어야죠. 본인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그저 용기가 없는겁니다. 계속 그렇게 용기 없이 굴면서 아내를 힘들게 할꺼면 놓아주세요. 아내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형수님은 아내를 싫어하는 이유를 들어봐야겠지만 사연만 봤을때는 질투나 이유없는 행동인거 같네요. 아내한테도 본인한테도 가까이해서 좋을게 없는 사람입니다. 설령 가족이라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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