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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39

[회사]그놈의 MZ세대...진짜 열 받아요 그놈의 MZ세대... 진짜 열받아요저는 올해 30살의 중소기업 재직 중인 94년생 여자입니다. 팀에선 아직 막내입니다. 제 밑으로 없어요. 팀장님이 몇 달 전 MZ세대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저보고 MZ! MZ! 거립니다. 저는 경력직으로 입사한 지 1년 차고 성격이 밝은 편이에요. 그 MZ 단어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랑 항상 분위기 좋았는데, 그 이후로 팀장님이 그 단어에 재미가 들리셨는지 틈만 나면 저보고 오~엠지~요즘 들은 달라~ 아 역시 엠지세대~엠지엠지~상황 1. (제가 치질 수술을 받았어요) 팀장 - 오랜만에 회식인데 술 마셔줘야지 / 저 - 아직 수술한 지 일주일도 안돼서 술 마시면 안 돼요 / 팀장 - 역시 엠지하서 요리조리 잘 피하네상황 2. 팀장 - 이건 네가 처리.. 2024. 8. 12.
[일상]헬스장 결제할 때...제가 쪼잔한 건가요? 헬스장 결제할 때... 제가 쪼잔한 건가요?동네 헬스장 다녀요. 기구나 시설이 노후되어서 정말 많이 허름합니다. 그런데 목욕탕이 같이 있어서 다녀요. 조금만 더 가면 시설 좋은 헬스장도 있지만 거긴 샤워만 되고 목욕탕은 없거든요. 헬스장만 생각하면 사실 월 6~7만 원짜리 시설 좋은 곳이 집 주변에 널렸어요. 그런데 여긴 시설이 허름해도 목욕탕이 있어서 월 11만 원 내고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저 혼자 다니는게 아니라 부모님 두 분도 7년 가까이 다니고 계시고, 제가 홍보해서 친구 3명도 3년째 같이 다니고 있어요.(친구들은 옮기고 싶어 하는데 제가 일이 바빠 잘 못 만나는 상황에 저랑 놀고 싶다고 여기 다니는 거예요), 회사 부장님 부부도 제 추천으로 5년째 다니고 있어요.(부장님이 저를 딸처럼 예뻐.. 2024. 7. 14.
[연애]크리스마스 당일에 헤어지고 나니 후폭풍 장난 아니네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헤어지고 나니 후폭풍 장난 아니네요 내년이면 서른입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잠도 겨우 1, 2시간 자고 좀 있으면 일 나가야 되네요. 3년 사귄 남자친구와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결혼할까 고민했었지만 헤어집니다. 이유는 알코올 의존증이에요. 술을 정말 입에 달고 살아요. 본인은 절제를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적게는 하루 맥주 1캔, 정말 떡이 될 때까지 마시면 소주 3병 정도 마셨어요. 음주 전혀 안 하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경악했지만 만나고 첫 1년 정도 지켜보니 본인 인생에 해가 될 정도는 아니라 참고 만났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점점 술 때문에 사고 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술에 취해 길에서 행패 부리려는 거 저보다 30킬로는 더 나가는 남자친구 질질 끌고 억지로 택시.. 2024. 1. 7.
[일상]충격적인 군인 친척 결혼식 기억 충격적인 군인 친척 결혼식 기억 직업 군인 친척이 있습니다. 되게 먼 사이라 나는 그 사람 이름 알지만 그쪽이 내 이름 아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다 보니 결혼식에 참석하게 됐네요. 군인이라 그런지 단정해 보이는 군복을 입었고 식장은 평범했는데 그 신랑의 친구 군인들이 긴 칼로 버진로드 주변으로 지붕도 만들어주고 막아 주면서 나름 색다른 결혼식을 진행했어요. 칼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고 군인들끼리 저렇게 서로 퍼포먼스 해주면서 축하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생각했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중 한 군인이 신랑에게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보면서 큰 소리로 대답하라고 시켰어요. 그것도 웨딩드레스 안에 들어가서... 그러니까 신랑이 신부 드레스 자락 치마 속에 쪼그리고 기어들어가 앉아서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2024. 1. 3.
[회사]80키로 되는 회사 언니가 저 보고 살빼래요. 80키로 되는 회사 언니가 저 보고 살빼래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평범한 여자 직장인입니다. 회사에 80키로 넘는 언니가 있는데 저한테 왜 이렇게 살쪘냐 말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요. 저는 키 157에 결혼 준비로 44키로까지 감량 했다가 지금은 53키로 정도로 살쪘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근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볼때마다 살쪘냐면서 예전엔 여리여리하다 떡대가 넓어졌다느니 얼굴이 빵빵해졌다느니 3~4차례 다른 여직원들 앞에서 그러네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그러냐, 내 생각에도 찐거같다 이러고 넘겼는데 그 언니는 80키로 넘거든요. 완전 뚱뚱한데도 저는 살에 대해서 애기한 적 없었음에도 자꾸 지적질해서 집 가서도 생각나면서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 외에도 제 결혼식때 남동생을 봤나봐요. 제 남동생이 .. 2023. 9. 27.
[부부]돈 받고 말 바꾸는 시모와 남편 돈 받고 말 바꾸는 시모와 남편 결혼 2년 차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시부모님과 누나와 여동생이 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요. 저는 부모님과 오빠네 부부, 조카가 있어요. 저 결혼 전 오빠가 먼저 결혼했는데 엄마는 새 언니가 집에 오면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어요. 엄마가 남의 집 귀한 딸 부려먹으려고 데려온 것도 아니고 내가 아직 할만하니 하는 거고, 그래야 내 딸도 시집가서 귀한 대접받는다고 했었어요. 워낙 깔끔하시기도 하셔서 아빠와 오빠가 설거지하는 것도 못 미더워하시기도 하거든요. 제가 결혼하고 나서 엄마가 환갑이셨는데 제가 식기 세척기를 사드리려고 했어요. 저희 부부는 생활비 각출해서 쓰고 각자 돈 관리하거든요. 제가 제 돈으로 사드린다니 뭐가 할말이 있는 듯했지만 남편도 알았다 하더라.. 2023. 8. 28.